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소설] 이름 없는 독

난 이번이 미야베 미유키님의 작품이 두번째 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방범이란 작품에서 많이 시작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중고로 산 책들이 이 책들이라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를 들자면 모방범의 작가고 약간은 책의 제목이 자극적이라서 사게

됐다. 모방범의 설명을 보면 미사여구와 함께 엄청난 추리소설 작가처럼 써져 있어서 사게 됐는데 모방범을 보지 않아서 전체적인걸 판단은

못하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두권의 작품을 읽었지만 내가 읽은 작품만 그런건지 이 작가의 세계관이 그런지 두 작품들의 내용들이 결코 쉬운

내용들은 아니었다. 스나크 사냥에서도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약간은 쓴거 같기도 하다. 이번 작품에서 예전의 내가 들

은 얘기가 있었다. 사람들에겐 분노를 하게 되면 볼 수는 없지만 분노의 에너지가 발생되고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면 미움의 에너지가 발생해

서 미워하는 사람도 다치게 되지만 그 전에 우선은 자신부터 몸이 안 좋아진다고 그래서 결코 누군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이 내가 들었던 내용들을 위주로 해서 쓰여져 있다. 이 책의 제목과 앞부분만 읽고 나서는 이 작가를 잘몰랐던 나는 아~ 이번에

뭔가 독살로 인해 이 연쇄 살인사건이 있고 이것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게 책의 줄거리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사건이 해결되어가고 인물들의 관계가 밝혀지고 서로간의 관계를 알게되면서 그런 생각들은 산산조각이 점점 나

버리게 되었다. 우선은 이 책은 절대로 기존의 추리 소설의 관점에서 보면 안되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흥미위주로 볼 책이 아니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그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씩 내 놓는거 같다. 마지막에 가다보

면 정확하진 않지만 주인공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사람은 자신의 내부의 독을 주체하지 못해서 남에게 독을 분출했지만 이 분출한

독으로 인해서 자기 자신에게 다시 더 큰 독이 되어서 고통스럽게 된다. 이 부분이 작가가 얘기 하고 싶은게 아닐까도 싶다.

책의 제목과도 비슷하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내부속에서 쌓여져 있는 분노들과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 계속해서 나

왔다. 우리 주변에도 점점 사람들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서로 이웃에 누군가 살지도 모르는 부분들을 보면 점점 이름 없는 독을 쌓아 가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봤다고 해서 다음엔 좀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당장의 내가 먹고 살기가 힘들기 떄문에 패스다. ^^;;

암튼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책의 내용도 어렵고 뒤끝도 그렇게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고

잠깐의 여운만이 나에게 남는 작품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