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경제] 위험한 경제학

최근에 읽은 경제관련 서적중 에서 가장 쉽게 설명되어 있던거 같다.

 

우선은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대해서 강렬한 비판들이 많다.

 

그 비판들을 뒤받침하는 상세한 내용들도 좋은거 같다.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중에서

 

가장 큰 주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이다. 나의 솔직한 마음은 책에서 주장했던것 처럼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2mb가 처단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현재의 정권의 행태와

 

책에서 얘기하는 부분들과 겹쳐서 보면 다음 정권이 오기전까지는

 

변화가 없을꺼 같다. 또한 두려운거는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경제가 파탄날까봐..

 

그게 두렵다. 나한테까지 경제 파탄으로 힘들게 될까봐.... 정말로 경제파탄은 막아줬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정권은 그럴 생각이 없기때문에 참 두렵다.

 

빨리 다음권도 한번은 사서 읽어보는게 좋을꺼 같다.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둘은 수십 년간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들은 제 각각의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전혀 별개의 추억을 쌓으면서 살아왔다.

-중략-

그리고 불과 얼마 뒤, 그들이 영원한 법적, 경제적, 성적, 정서적 공동체가 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그들의 가족, 친구, 동료에게 전해진다.

=> 결혼이나 만남이 정말로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나도 어렸을때는 이런 생각이 없었는데 이젠 수십 년간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사람과 만나서 결혼을 하기 위해서 최대한 맞추고 노력할려 하지만 현실을 그게 잘 안되는거 같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

 

연애란 게 결국엔 이 거친 세상에서 마음 붙일 데를 찾는거 아니겠어? 체온을 나누고 싶고 기대고 싶고 소통하고 싶고.

=> 그냥 와 닿았던거 같다. 거친 세상에서 마음을 붙일 데를 찾는거. 근데 체온을 나누고 싶고 기대로 싶고 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왜? 이렇게 만나기가 힘든건지.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느꼈는데 그사람은 또 자신만의 미래를 위해서 떠나가고 점점 한살한살 먹을수록 힘들어지네..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길려고 표시해 두었곳을 적었는데 점점 나에 대한 핑게와 회상만 되어가는구나.

 

근데 이 책의 내용들이 이러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몇가지 더 적어야 하는데..

벌써 비슷하게 중복되는 나의 소감들이 나오고 있다. 몇개나 더 나올까??

 

"...... 정말 나를 걱정한 거였어요? 걱정하고 있다는 그 느낌이 싫었던게 아니고?"

 맥이 탁 풀렸다. 사랑이 저무는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 책을 읽을때는 이부분이 그냥 '사랑이 저무는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이걸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리 속이 하애지는 느낌을 받아서 표시를 해놨었다.

근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 순간의 느낌은 조금은 감소가 된거 같다. 아쉽다.

 

그동안 몇 차례의 실패한 연애들을 겪었다. 나의 옛 연인들으 제각각 다양한 결격 사유들을  치질처림 숨기고 있었다. ....

=> 이 이후에 더 많은 글이 있지만 생략했다.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쉽게 읽은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서야 다 읽게 되었다. tv에서도 하고 그 전에도 '달콤한 나의 도시'란 책이 있는 걸 알면서 한번은 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선뜻 손이 가질 않아서 안 보고 있다. 32살의 나이로 접어드는 은수와 누군가가 생각이 많이 나게 해서 갑자기 읽어보고 싶어졌다. 읽는 중간 중간에는 정말로 많은 감동과 옛 기억들이 많아 내 머리 속에서 오갔다.

근데 그 감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면서 다 읽었어야 하는데 중간에 잠깐 끊기고 나기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감동을 꼭 글로 남겨야 겠다 했던 생각들도 전부 사라져 버렸다.

 누군가의 사랑을 겪고 나서 힘들어서 죽을려고 하다가 이젠 어느 정도의 상처가 아물어서 추억을 곱씹게 되는 느낌처럼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기억들이 전부 아련한 기억처럼 다시 남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오는 감동을 얼릉 옮기지 않고 중간에 끊은 나의 잘못에 대한 변명이겠다.

 암튼 이 책은 내가 29살로 넘어가고 연말이란게 오면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던거 같다. 나는 이 책에서 태오를 보면서 나와 많이 모습들을 비교해봤다. 또한 영수를 보면서도 한번은 생각을 해봤다. 그냥 짧은 사랑을 하면서 너무 감상적으로 생각을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음...

 이 책을 마지막 처럼 나도 훌훌 털어버리고 이젠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사랑과 꿈을 찾아서 다시 새로운 생활을 하는게 좋을꺼 같다.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한번사는인생

한번사는인생 : 미러

 

최근에 환상문학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알게된 미러 환상문학웹진.

 

오늘 제대로 끝까지 읽어본 단편중에 한번사는 인생.. 독특한 설정의 소설이다.

 

한번사는인생 이란 모텔에서 거기에 있다가 갈색약과 0번으 누르면

 

다시 돌아간다는 ...

 

근데 기억까지 돌아간다면 정말로 슬프겠지만..

 

기억까진 아니라니. 그나마 잔잔한 내용인거 같다.

2009년 12월 2일 수요일

잔학기

잔학기

 

기리오 나쓰오님의 소설 두번째이다.

첫번째 소설은 "다크"란 작품이었는데 그때도 어려웠고 난 그렇게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 책이다. 근데 "다크"란 책이 서평이 가장 나빴던 점을 생각해서 이번에 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역시나 나와는 안 맞는 작가인거 같다. 난 조금은 더 따듯하거나 추리적인 책이 더 좋지 이렇게 딱딱하고 암울한 내용의 책은 안 맞는거 같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암울하다. 내용이 초등학생의 유괴 사건이 주된 내용이고 후반후엔 독의 꿈이란 내용으로 주인공 작가의 생각과 약간을 현실의 내용을 합쳐서 주인공 작가가 만들어 내는 내용들이다.

 책에선 주인공이 유괴,감금으로 인한 고통(?) 뭐 이런 내용들의 반영으로 독의 꿈이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이 어렵다. 난 왔다가 갔다 하면서 나오는 내용들을 따라가 가기도 어렵다.

독의 꿈들의 내용을 보고 나니 꼭 이연걸이 나왔던 "영웅" 같다. 왜냐하면 사건들이 다시 되짚는 것 같은 내용들이 나온다.

 한 중간에 유괴에서 풀려 났을때 철공소 뒤에서 18살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이 내용을 가지고 처음엔 야타베씨가 데리고 온 여자로 얘기가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그 뒤엔 다른 이야기가 추가되면서 겐지가 길에서 창녀를 데리고 오게 된 이야기로 흘러가게 된다.

또한 중간에 작가가 자신이 썼던 예전의 단편의 내용과 새로운 잔학기 내용이 절묘하게 이어져서 혼란스럽다.

 맨 마지막에 남편이 사건에 대해서 다시 얘기하면서 "저를 용서해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저도 선생님들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 또 새로운 느낌의 꿈의 이야기가 된다.

 

지금 이렇게 글로 쓰면서 정리를 하다보니 내용은 정말로 복잡하지만. 어쩌면 처음 글을 쓰면서 느겼던것 보다는 재미있던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s. 앞으로 기리오 나쓰오 소설은 보지 말아야 겠다. 너무 딱딱해 ㅡㅡ 내 취향은 아니다.

2009년 12월 1일 화요일

데이워치

데이 워치... 현대판 환타지라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이제 국내에 소개된 더스크 워치만 보면 시리즈는 다 보는데...

 

야갼,주간 경비대란 말이 약간은 헷갈리다.

 

주간 이라고 하면 빛으로 생각을 하는데 경비대란 말이 붙으면서

 

암흑이다. 번역때문에 주간경비대란 말이 생긴건지도 모르겠지만.

 

주간,야간 경비대들간의 싸움이 주된 내용이고

 

나이트 워치에서 처럼 단편 단편들이 전체적인 내용들로 이어진다.

 

어떻게 보면 퇴마록같은 구조이네 ㅡㅡ

 

내용은 약간은 지루하면서 판타지 좋아하면

 

볼만은 하다.